중년 혹은 그 이후에라도 담배를 끊는 것이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암연구센터(GCRC)가 50세에서 74세의 흡연자 90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실험한 결과 늦게라도 담배를 끊는 것이 5년 내 심장마비, 뇌졸중 등이 발병할 위험률을 최대 40%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흡연자들의 심장마비 발병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2배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연자들의 심장마비 발병률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과 비슷했다고 전했다. 즉 이전에 담배를 피웠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담배를 끊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젊은 층에 집중돼있는 금연 프로그램을 중장년층에까지 확장하는 데 있어 시사점을 준다고 데일리메일은 평했다.

앞서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올 초 캐나다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4세 이전에 금연한 사람의 수명이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프라바트 자 교수는 "40세 이전에 담배를 끊는 것은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인생으로부터 '잃어버린 10년의 삶'을 돌려주는 셈"이라고 말한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지금이라도 아닌 지금바로 담배를 끊으세요...보건교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