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당뇨병에 걸린 어린이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진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당뇨병학회 연례회의에서 운동부족과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등으로 미국 어린이들의 제2형(성인) 당뇨병이 2001-1009년 17% 증가했으며 제1형은 23%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의하면 미국 어린이의 17%가 비만이나 과체중으로 이는 전세대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연구진은 또 제2형 당뇨병 어린이들은 제1형 당뇨병 어린이들보다 뇨단백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초기 신장손상 우려가 있으며 1,2형 모두 심장과 혈관을 통제하는 신경시스템 손상을 가져온다.

연구진은 또 하루 TV시청시간이 3시간 이상인 어린이들은 그보다 적게 시청하는 어린이들 보다 혈당조절이 힘들고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 부언했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립건강 연구소와 CDC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한편, 식생활의 서구화로 어린이 당뇨병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