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지난 17일(목),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의학교육발전사’ 및 ‘국가시험의 미래지향적 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시원의 20년사를 돌아보는 사진전시회, 국시원 20년 현황 포스터전시회, 국시원 20년사 동영상 등이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발전에 기여한 골로로 구자성 교수(가톨릭대 의과대학), 심문숙 교수(건양대 간호학과), 전화연 교수(동남보건대 간호과), 장기연 교수(우송대 작업치료학과), 우완기 교수(장안대 환경보건과), 고석봉 교수(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윤종근 교수(동강대학교 응급구조학과), 민성호 교수(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연제세 교사(용산공업고등학교), 황용기(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10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이왕순 주임 등 3명은 국시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2부 학술세미나의 Session Ⅰ에서는 시대별(고려시대-이경록 한독의약박물관장, 조선시대-이남희 원광대 한국문화학과 교수, 일제강점기-박인순 제주한라대 복지행정과 교수) 의학교육발전사를 발표했으며, Session Ⅱ에서는 국가시험의 미래지향적 과제를 주제로 임상에서의 수기(skill) 평가(이재일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 합격기준 설정(강태훈 성신여대 교육학과 교수), 컴퓨터화 시험의 적용(배미경 국시원 출제관리국 차장)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치과의사 실기시험의 성공적 도입을 위하여(김선호 국시원 시험관리국 부장), 합격기준 설정에 대한 고찰(박훈기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컴퓨터화 시험 도입 추진 방향에 대한 발제(김동휘 대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패널토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김건상 원장은 “최근에 이르러 보건의료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국가의 성작 동력으로 자리매김하여 국시원의 임무가 막중해졌다”며, 개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대에 부응하는 국시원이 되기 위해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갖춘 보건의료인 배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실기시험의 직종 확대 및 실기시험 센터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필기시험에서 기본문항의 개념을 정립하여 국가시험에 포함, 엄격한 합격기준을 달성하는 제도적 변화를 달성하고, 컴퓨터화 시험의 조기 정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